여수시가 10월부터 시립이동도서관 운영지역을 24개소에서 31개소로 늘려 운영한다.

시는 지난 95년부터 15년 동안 45인승 버스를 개조한 특장차량에 책을 싣고 시민들이 많이 사는 여수시내 아파트단지를 주 1회 순회하면서 무료로 책을 빌려주는 이동도서관을 운영해 오고 있다.

16개 지역 아파트 단지를 순회하는 것으로 시작한 이동도서관은 책을 보고 싶지만 바깥나들이가 쉽지 않은 시민들의 정보 이용욕구에 크게 부응하고 있다. 한 해 대출 책 수는 4만9000여권에 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10월부터 운영 지역을 31군데로 늘려 보다 많은 시민들이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박람회 개최 지역 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는 이동도서관이 활성화를 위해 지난 15년 동안 3억5000만원을 들여 3만4000권의 신간도서를 확보하고, 쾌적한 환경의 새로운  차량을 구입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동도서관 이용은 여수시내 6개 도서관에서 발급한 도서대출회원증으로 1인 3권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회원증이 없는 경우에는 신분증과 사진 1매를 갖고 회원가입신청서를 제출하면 손쉽게 회원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남해안신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