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석 전시장 "광양만 통합 반대" 성명 발표
김충석 전시장 "광양만 통합 반대" 성명 발표
  • 정송호 기자
  • 승인 2009.10.01 11:3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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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지역발전협의회, 1일 여수 시청서 기자회견
지역 정치인.지도자, 방송, 시민사회단체에 쓴소리

[정정]여수지역발전협의회가 최근 불고 있는 광양만권 도시통합 논의에 대해 반대를 주장하고 나섰다.

여수지역발전협의회는 1일 오전 11시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광양만권 3시 통합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충석 이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통합에 찬성하는 지역의 정치인과 지도자, 시민.사회단체, 언론.방송매체에 쓴소리와 함께 "정부의 자치단체 통.폐합에 본연의 역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김 이사장은 오현섭 여수시장과 주승용 국회의원에게 도시 통합과 관련한 권한 밖의 행동에 대한 중단을 요구했다.

오현섭 시장에게는 "시민 공청회 한번 안하고 되살린 도시통합의 불을 끄라"며 "광양만권 도시통합 논의를 중단하고,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총력 경주할 것"을 촉구했다.

최근 광양만권 도시 통합과 관련해 "통합이 빠를 수록 좋고 광양시에 통합 시청을 줘야한다"는 주승용 국회의원의 발언에도 문제를 삼았다.

김 이사장은 "주 의원이 무슨 권한으로 그런 말을 하며 그 말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는지,  10여년 전 3려 통합 당시 통합 초대 시장으로 통합 청사 건립의 절호의 기회를 놓친 장본인으로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이사장은 최근 광양만권 통합에 찬성을 한 지역 상공인들에게도 "삼려 통합 이행 사항 중 여수상의를 여천시로 이전한다는 약속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삼려 통합 당시 여수시장이자 현 여수상공회의소의 김광현 회장에게 "광양만권 통합을 하게 되면 여수상의가 없어 질 것인데 무슨 속셈으로 찬성 성명서를 발표했는지"를 되물었다.

이와 함께 지난 29일 순천시에 광양만권 도시통합에 찬성을 한다는 시민 1만3000여명의 연서를 받아 '광양만권 자율통합'을 건의서를 제출한 순천경실련도 질타했다.

순천경실련에 "이번 사태에 모든 책임을 지고 즉시 철회 할 것과 여수시민에게 공개사과하고 즉각 해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광양만권 통합 반대 성명서를 발표한 여수지역발전협의회는 지난달 29일 단체 월례회를 갖고 회원 의원을 취합해 이날 반대 성명을 밝혔다.

한편 여수지역발전협의회는 지난 1977년 여수지역의 원로와 각계각층의 청장년 자도자들이 모여 최초의 시민단체로 창립한 단체로, 현재는 67명의 회원이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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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호 기자 2009-10-03 22:13:51
죄송합니다. 2곳에 잘못 오기 됐던 여수지역사회연구소를 지역발전협의회로 바로잡았습니다.

지역사회연구소 2009-10-03 22:05:07
여수지역사회연구소는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함에도 단체 명칭을 잘못 기재하신것 같습니다
정확한 기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