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빼고, 여수.순천 통합 '가속도' 내
광양빼고, 여수.순천 통합 '가속도' 내
  • 정송호 기자
  • 승인 2009.09.22 18: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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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시장 22일 순천시청서 통합 의견 나눠
국장급 단장으로 한 '통합 논의기구' 발족 합의

▲ 22일 순천시청서 순천시 노관규시장과 여수시 오현섭시장이 양 시의 도시통합에 대한 3가지 내용을 합의하고 이를 발표하고 있다.
여수시와 순천시가 광양시를 배제한 '도시통합논의기구'를 조만간 설치키로 합의해 통합논의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여수시와 순천시에 따르면 오현섭 여수시장과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날 오후 4시30분 순천시청 2층 시장실에서 만나 1시간30분가량 여수.순천 도시통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두 시장은 국장급 실무자를 단장으로 하고 각 시별 3명씩 구성된 통합논의기구를 설치한다는데 합의했다.

또 인근 자치단체의 동참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과 관 주도 이외의 민간 자율통합 노력도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서로 확인하고 이를 밝혔다.

오현섭 여수시장은 "고흥군의 참여를 유도해 바다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노관규 시장도 "필요시 도시 통합을 위해 민간범시민기구도 발족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두 시장은 이날 회의가 끝난 후 "광양시가 빠져 매우 안타깝다"며 아쉬움을 떨치지 못하면서도 다음에 만나 모두가 함께 하는 자율 통합 부분을 논의하자고 약속했다.

이성웅 광양시장은 지난 주 통합논의에 대해 광양지역의 반대여론이 악화되자 돌연 불참을 선언해 이날 모임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도시통합관련 2번째 모임을 성사시킨 시장들은 전남동부권의 현안과 2012여수세계박람회,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에 대한 성공개최의지를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여수.순천.광양 시장은 지난달 28일 여수시청에서 통합 인센티브의 최대 수혜 지역이 될 수 있도록 협의에 들어가기로 하는 내용 등 '상호의견교환발표문'에 서명해, 이날 만남을 갖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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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이 2009-09-28 10:05:59
이왕이면 광양이 빠지면 고흥하고도 통합하는 것이 옳을 것 같네요. 고흥도 발전가능성도 많고 여수에 사는 고흥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리고 연륙교도 빨리 완공하여 왕래가 편하면 좋겠습니다. 신진도와 고금도가 다리를 내년부터 착공한다고 하는데 박람회가 열리는 여수는 이게 뭡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