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장, 남중권 거점도시화 중심축으로
박람회장, 남중권 거점도시화 중심축으로
  • 정송호 기자
  • 승인 2009.08.10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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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까지 조성...해양 신녹색경제 연구기술단지로
박람회장 전시 연출...'그린.디자인.IT' 3요소 중심으로

▲ 2012여수세계박람회장 내에 인공 바다 숲으로 들어설 Big-O 조감도.
[여수세박 D-1000 ②]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가 10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준비와 함께 박람회장의 사후 활용에 대한 관심이 고조 되고 있다.

박람회장 사후 활용문제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박람회 성공 개최후 박람회장과 그 주변지역이 지역발전의 중심축으로 자리를 잡는과 동시에 국제적 관심의 장으로 위상을 갖출 것으로 기대를 모으기 때문이다.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에 대해 강동석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장은 최근 여수지역 시민단체를 만난 자리에서 "대전박람회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로 조직위원회에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전달했다.

이로인해 박람회장이 어떻게 조성될 계획인지가 박람회 개최 1000일을 앞두고 관심을 끌고 있다.

◇ 박람회장 조성 = 2012여수세계박람회장은 2012년 2월까지, 종사자숙소인 엑스포타운은 2012년 3월까지 완공한다.

박람회장내 사유지는 이달내 보상을 완료하고 9월부터 부지조성에 착수한다. 전시관은 올 4월부터 순차적으로 현상공모를 실시, 2012년 2월까지 7개관 14개동 건립을 완료한다.

엑스포타운은 올 12월까지 보상협의를 완료하고 내년 5월 착공한다.  박람회장과 주변지역 사후활용계획을 병행 추진한다.

지난해 12월 박람회장 사후활용 기본구상을 마련했다. 해양의 신녹색경제 연구기술단지인 ‘블루 에코 폴리스’를 조성한다. 여수프로젝트에 의거, 개발도상국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해양녹색경제 연구 클러스터, 신해양 관광레저시설, 컨벤션 및 상업 지원시설 등을 만드는 것이다.

개별 시설물 사후활용과 유치 대상기관 및 방안 등 세부실행계획을 오는 11월 수립한다.

지원특별법 보완 및 별도 마케팅 전문조직 운영을 통해 건축물은 임시, 영구 시설물로 구분하고 영구시설물도 쉽게 변경, 진화할 수 있는 건물로 건축할 방침이다.

정부의 선벨트 정책과 연계, 박람회장을 중심축으로 남중권의 거점도시화를 꾀한다.

저탄소형 박람회 단지 조성을 목표로 최근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그린빌딩 건축, 재활용 확대, 신재생에너지 파크 등이 좋은 예다. 

이와함께 박람회장 조성 단계별 환경가이드 라인을 만들고 ‘적용실태’를 평가해 친환경적 박람회장 조성을 유도한다.

◇ 박람회 주제구현 = 해양 이용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를 통해 신해양 녹색경제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관람객에게 교육 및 계몽의 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2005아이치, 2010상해와의 경쟁구도 속에서 ‘그린’, ‘디자인’, ‘IT’ 3요소를 중심 연출수단으로 활용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스타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박람회 주제와 관련된 현장 베스트 프랙티스를 전시구역화해 인정박람회의 한계를 극복할 방침이다.

박람회 전시연출은 기본구상에 따라 전시연출 종합계획, 전시관별 기본계획, 스타 프로젝트, 회장 연출 기본구상, 쌍방향 체험전시, 새로운 박람회 운영 전략 도입 과정을 거쳐 완벽하게 구현해 낼 예정이다.

기후변화, 지속가능한 해양개발 등 전 지구적 위기해결을 위해 범지구적 공동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여수선언을 본격 추진한다. BIE 및 관련 국제기구와의 협력 등을 통해 박람회기간중 국제적인 선언을 채택하는 것이다.

해양환경분야 개발도상국 지원사업인 여수프로젝트는 올 9월부터 2012년까지 시범사업을 거쳐 2013년부터 본 사업을 추진한다. 재원은 약 1천만달러 규모로 2013년부터 민간참여로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람회 사후 유산을 창조하는 문화․학술행사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개막식과 폐막식, 이벤트 등 문화행사와 관련, 기본방향에 이어 세부계획을 올 12월까지 수립한다. 하반기부터 홍보효과가 큰 문화행사를 우선 시행한다. 주제가와 미술 공모전 등이 열린다.

오션 2012, 글로벌 오션스 컨퍼런스 등 세계적인 대규모 학술행사를 유치할 방침이다. 글로벌 오션스 컨퍼런스는 정부와 국제기구, NGO, 산업계, 과학자 등이 참석하는 회의로 유치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박람회 주제 관련 총서 발간 등을 통해 인류의 문화유산을 기록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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