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열대야 기승 부릴 것
올여름 열대야 기승 부릴 것
  • 강성훈 기자
  • 승인 2009.07.1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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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기상대, 폭염은 평년 비슷
장마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 여름 폭염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열대야는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수기상대에 따르면 “7월 하순 이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가운데 폭염일수는 최근 5년간 평균과 비슷하겠지만 열대야는 평년보다 많이 발생할 것이다”고 예측했다.

1971년부터 실시된 30년간 전국의 평균 열대야 발생일수는 3.8일로 나타났다. 열대야는 주로 해안지방에서 자주 발생했는데 제주도가 10~20일로 열대야가 가장 많았고, 경남남해안지방이 10일 내외, 전남서해안이 8일 내외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수 등 해안지방은 3~4일, 내륙지방은 2일 미만으로 나타났다.

열대야 평균 시작일은 7월 25일경 시작돼 8월 10일께 끝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최근 10년간 열대야 평균 발생일수는 4.1일로 평년보다 0.3일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7월은 평년보다 0.1일 감소한 반면 8월에 평년보다 0.4일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최근 5년간 전국의 평균 폭염 발생일수는 10.2일이었으며 대부분 7월(34.2%)과 8월(60.9%)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은 합천 28.2일, 대구 26.8일, 밀양 25.6일 등 경상남북도 내륙지방이 20~28일, 전라남북도 내륙지방이 17~19일 정도로 많이 발생했고, 중부지방과 해안지방은 11일 이내로 상대적으로 발생일수가 작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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