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대표 만나 민자 유치하겠다”
“대기업 대표 만나 민자 유치하겠다”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9.06.17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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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석 박람회 조직위원장 17일 여수 방문
거문도와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 언급
▲ 강동석 박람회 조직위원장이 17일 여수를 방문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여수박람회 성공을 위해 대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를 만나 애국심과 애향심을 호소하며 국가 기여를 부탁하겠다”

전날 취임식을 마친 강동석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장이 첫 행보로 17일 박람회 현장인 여수를 방문해 이 같이 밝혔다.

특히 강 위원장은 ”현장을 둘러보고 여수박람회는 성공하겠다는 확신이 섰다“며 그 이유로 2가지를 언급했다.

강 위원장은 “엑스포 현장은 아름다운 남해바다와 자연환경이 살아 숨 쉬고 있어, 세계 어느 나라에서 펼쳐졌던 엑스포 보다 여수박람회의 의미를 살려 아름답고 훌륭하게 치를 수 있겠다는 확신과 자부심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람회로 인해 철거될 1500여명의 주민들도 힘들지만 기꺼이 엑스포 성공을 위해 평생 살아온 터전을 내주겠다는 말에 성공을 예감할 수 있었다”며 “건설 분야와 관련해 상당한 경험 갖고 있었지만 세계적 행사를 위한다고 하더라도 오래도록 살아온 곳을 비워주겠다는 목소리는 처음 경험한다”고 말했다.

환승주차장 등 교통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 위원장은 “교통 공무원으로 평생을 일해 온 만큼 여수박람회 교통문제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고 밝혔다.

▲ 강동석 위원장이 엑스포타운 등 박람회 부지조성 사업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강 위원장은 박람회 기간 중 많은 날이 평균적으로 비가 오는 날이었다는 통계가 있기 때문에 관람객중 어린이 동반 차량을 환승주차장만 이용케 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 어린이와 노약자를 동반한 차량의 환승주차장과 박람회장 가까이 접근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문도와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에 대한 의견도 피력했다. 강 위원장은 “거문도와 여수를 연계한 1박2일 관광 코스를 개발해야 한다”며 “올 여름 거문도를 찾아 둘러 볼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여수와 거문도를 오가는 여객선 요금을 현행보다 저렴하게 할 수 있는 방법도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강 위원장은 “여수박람회의 책임을 맡은 만큼 여수시민의 오랜 열망과 전남 도민의 열망, 국민 기대에 어긋남 없도록 조직위 직원들과 함께 현재보다 더 열심히 일할 각오”라며 “자주 여수를 찾아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 지역민과 조직위가 함께 만들어가는 성공 박람회를 반드시 실현시킬 것이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수시의회에 들러 시의원과 간담회를 가진 뒤 항공기 편으로 상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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