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돌산 앞바다서 죽은 밍크고래 발견
여수 돌산 앞바다서 죽은 밍크고래 발견
  • 강성훈 기자
  • 승인 2009.05.20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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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4.7m 둘레 2.5m 가량, 올 들어 처음

올해 들어 처음으로 여수 앞바다에서 대형 밍크고래가 발견됐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성국)는 “18일 오전 11시 50분께 전남 여수시 돌산읍 두문포 앞 약 2마일 해상에서 밍크고래 한 마리가 죽은 채 그물에 걸려 있는 것을 어민 김 모(50)씨가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몸 길이 4.7m, 둘레 2.5m 크기의 이 밍크고래는 발견 당시 배 부위에 1m 가량 줄에 긁힌 흔적은 있으나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해경은 이 고래가 작살 등을 이용해 불법 포획한 흔적 등이 없는 경우 처음 발견한 김 씨에게 인계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들어 전남 동부지역 해상에서 밍크고래가 혼획(混獲, 그물 등에 우연히 다른 어종과 함께 걸리는 것)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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