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동이, 쌈돌이를 아시나요?
늦동이, 쌈돌이를 아시나요?
  • 강성훈 기자
  • 승인 2009.05.19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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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특성 반영한 돌산갓 품종 눈길
늦동이, 신동이, 순동이, 쌈돌이, 짱돌이.

톡쏘는 알싸한 맛이 도시지역 소비자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으며 여수지역 대표 특산물로 자리잡고 있는 돌산갓에 붙여진 이름이다.

여수시 농업기술센터가 돌산갓의 기능별 신품종 육성을 통해 출원한 신품종의 명칭이 이채롭다.

무려 70여 종에 이를만큼 다양한 개체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혼동시켰던 것을 각 개체의 주요 특성만을 찾아내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새로운 품종으로 재탄생됐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보호출원된 품종은 모두 5종.
2007년 늦동이, 순동이, 신동이에 이어 지난해 짱돌이, 쌈돌이를 탄생시켰다.

늦동이는 가장 먼저 보호출원한 품종으로 봄 노지에 조기파종해도 추대가 늦어 수확이 가능한 특성을 지녀 늦동이로 붙여졌다. 올해부터 농가에 보급되고 있는데 늦은 수확이 가능해 가장 인기 있는 품종으로 꼽히고 있다.

순동이는 김장용과 쌈용으로 개발한 것으로 상대적으로 순한맛을 지녀 붙여진 이름이다.

신동이는 순동이와 반대로 매운맛을 지녔다. 엽수가 많고 가시가 있는 외형적 특징을 지녔다.

지난해 돌산갓 제4호에 이름을 올린 짱돌이는 풍부한 생산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쌈돌이는 입이 많고 적절한 크기가 쌈용으로 최적이어서 붙여졌다.

기술센터는 올해 봄철 가로수용으로 각광받고 있는 유채꽃을 대체할 신품종을 보호출원할 계획이다.

유채보다 키가 작고 꽃송이가 풍성해 최적의 가로수용으로 각광받을 새로운 품종 JD-0018에는 어떤 이름이 붙여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여수시농업기술센터는 돌산갓의 주요 특성을 반영한 10개 정도의 품종을 연구해 보호출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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