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산갓의 진화는 계속된다
돌산갓의 진화는 계속된다
  • 강성훈 기자
  • 승인 2009.05.19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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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품종보호 출원 ... 늦동이부터 올해는 가로수용 갓개발도
▲ 정운섭 여수시 돌산갓연구계장이 농업기술센터 인근에 위치한 돌산갓 연구단지에서 갓을 둘러 보고 있다.
여수를 대표하는 특산품인 돌산갓이 늦동이, 순동이 등 새로운 고유 품종으로 개발되며 진화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수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돌산갓 품종개발 및 증식사업이 지난해 일부 품종의 출원등록을 시작으로 올해 종자 증식사업 등 우량갓 확보를 통한 돌산갓의 품질경쟁력사업이 가시화 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돌산갓 연구시설 포장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돌산갓의 품종개발이 구체화되고 있고, 연구시설 포장이 마무리 되면서 70여종에 이르는 돌산갓을 한눈에 살필 수 있게 돼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채비를 갖추고 있다.

기술센터는 올해 기능별 신품종 육성 품종보호출원과 육성된 신품종 증식?보급사업을 통한 종자보급 체계를 확립해 돌산갓의 안정생산을 유도하고 품질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3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돌산갓 연구시설 포장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미 지난해까지 늦동이, 쌈돌이 등 5종의 신품종 보호출원을 마쳤고, 올해도 선발된 우수개체 특성 검정을 통해 품종보호출원을 준비중이다.

이와 함께 국내?외 갓 유전자원 관리와 전시포를 운영한다.
73개 개체의 유전자원을 확보한 기술센터는 유형별 특성을 조사 해 데이터베이스화 한다는 계획이다.

2007년 돌산갓 고유품종으로 육성해 품종보호출원 중인 3개 품종에 대해서는 종자증식을 통해 희망농가에 보급했다.

올해는 유채꽃을 대신해 가로수용으로도 식재가 가능한 품종에 대한 연구를 마치고 국립종자원에 보호출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돌산갓 재배포장에서 농업인들이 겪고 있는 무사마귀병과 갓품질 저하 생산 출하 등 현장 애로기술을 갓재배 농민들과 공동 연구를 통해 해결함으로써 돌산갓 품질향상을 꾀할 방침이다.

또, 2012세계박람회 특수를 대비해 돌산갓 김치의 차별화를 위해 수출용 기능성 캔김치 상품화를 추진중이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그동안 다양한 개체로 체계화되지 못했던 돌산갓의 생산을 안정화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특화작물로서 그 명성을 이어갈 계기가 될 것이다”며 “보다 다양한 연구활동을 통해 품종 개량과 함께 지역 고유의 품종을 보호 육성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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