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체전‘바다체험 행사’인기 짱
장애학생체전‘바다체험 행사’인기 짱
  • 강성훈 기자
  • 승인 2009.05.15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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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선 코리아나호 승선해 가막만.여수항 등 환상투어 참가접수 봇물
▲ 여수에서 열리고 있는 장애학생체전 참가선수들이 범선 코리아나호를 타고 바다체험에 나서고 있다.
전라남도가 전국장애학생체전 참가 선수단 및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바다체험 행사’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대회 기간중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국내에 하나뿐인 범선 코리아나호에 승선해 청정해역 가막만과 아름다운 여수항 주변일대를 투어하는 바다체험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행사는 오전 10시 오후 2시 하루 2회 소호요트장을 출발해 청정해역 가막만과 아름다운 여수항 일대를 2시간 동안 항해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행사 참여자에게는 USB 메모리를 기념품으로 지급하고 요트협회 선수와 임원이 동승해 범선과 여수에 대한 친절한 해설을 곁들이면서 이번 체전 중 최고 히트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체험행사에는 14일 현재까지 체전 참가 선수단 및 가족 3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신청자 접수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바다체험을 다녀온 선수 및 가족들은 한결같이 “장애인들이 평소 외부 세상과 격리돼 바깥세상을 동경하는 경향이 있는데 특히나 체험이 어려운 바다와 청정해역을 구경할 수 있는 바다체험 행사가 너무 감동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충남 천안중 전원석(2년)군은 처음으로 배를 타보니 처음에는 다소 겁이 났는지 얌전히 앉아 있더니 시간이 조금 지나자 동료 학생과 장난도 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해맑아 보였다.

한편 국내유일의 범선인 코리아나호는 길이 41m 폭 6.6m 무게 100톤 승선인원 72명으로 범선 내에 식당, 도서실, bar가 있고 45개의 싱글침대가 구비돼 숙박이 가능하며 1천500갤론의 담수를 선적해 원양항해가 가능할 뿐 아니라 담수화기계를 통해 하루 400갤론까지 추가로 식수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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