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촌산단 조선.신재생에너지 메카로 '부상'
율촌산단 조선.신재생에너지 메카로 '부상'
  • 서선택 기자
  • 승인 2009.01.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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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경제청 입주예정기업 5개사 1200억대 투자협약 체결
㈜한영산업, ㈜SH중공업, ㈜줌톤, ㈜제이엠, ㈜태경정밀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19일 ㈜한영산업, ㈜SH중공업, ㈜줌톤, ㈜제이엠, ㈜태경정밀 등 5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율촌산단이 조선과 신재생에너지관련 중소기업 집약산업단지로 떠오르고 있다.

전라남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19일 조선과 신재생에너지 관련 5개사와 율촌산단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19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한영산업, ㈜SH중공업, ㈜줌톤, ㈜제이엠, ㈜태경정밀 등 5개사다.

이날 행사에는 박준영 도지사, 서갑원 국회의원, 백옥인 청장, 노관규 순천시장, 박흥수 조합회의 의장, 최종선 도의원, (주)한영산업 한웅 대표이사, (주)SH중공업 김범창 대표이사, (주)줌톤 정길성 대표이사, (주)제이엠 김재성 대표이사, (주)태경정밀 이종호 대표이사 등 회사관계자가 참석했다.

(주)한영산업은 대불산단에 본사를 두고 선박블럭 및 산업플랜트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율촌1산단 11만880㎡부지에 570억 원을 투자해 고용인원 700명 규모의 공장을 건립하고 운반하역 기계 및 광산용 기계를 생산할 계획이다.

㈜SH중공업은 본사를 광주에 두고 대불산단에서 육상 및 해양플랜트를 생산하는 업체다. 이번 전남도와 투자협약을 맺고 율촌1산단 5만7000㎡부지에 350억 원을 투자해 해양플랜트 및 시추선 기자재를 생산하게 된다.

㈜줌톤은 순천산단에서 태양광 발전설비를 생산해오던 향토기업이다. 이날 투자협약으로 율촌1산단 3만6364㎡부지에 170억 원을 투자해 태양광발전 집광모듈을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제이엠과 ㈜태경정밀은 경남에 뿌리를 두고 있는 기업이다. ㈜제이엠은 율촌1산단 7800㎡부지에 60억 원을 투자하고, ㈜태경정밀은 6485㎡부지에 50억 원을 투자해 풍력발전용 부분품을 생산해 역시 율촌산단에 입주할 예정인 SPP중공업(주)에 납품할 계획이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5일 신재생에너지와 항만분야 3개사로부터 41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이끌어냈다.

당시 투자협약을 맺은 SPP 율촌에너지(주)는 미래 성장산업인 풍력 및 태양광 발전 설비용 부분품 제조업체며, (주)JDI ENG는 풍력 타워용 Main Shaft, Tower Flange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립한다. 또한 DSR(주)는 항만크레인로프로 사용되는 스틸 와이어로프와 경강선 등을 생산한다.  

경제청 관계자는 "지난5일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어 낸데 이어 다시 중소기업 5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해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커다란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같이 신년벽두부터 대규모 투자가 유치로 광양만권일대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전했다. 

광양경제청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과 조선.해양관련산업의 투자유치는 연관 기업들의 지속적인 투지유치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제이엠과 ㈜태경정밀의 경우와 같이 대규모 투자가 연관기업의 연쇄투자를 유발해 앞으로도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일자리 제공 등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박준영 도지사는 "가장 어려운 때에 투자를 결정했기 때문에 경기가 회복될 무렵에는 어느 기업보다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며 "전남도에 둥지를 튼 기업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스토리를 전파해 나가기 위해 부지조성 공사와 공장건립 등에 따른 모든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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