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철화학 美 자회사 컬럼비안케미컬 '매각'
동양제철화학 美 자회사 컬럼비안케미컬 '매각'
  • 서선택 기자
  • 승인 2009.01.0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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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컬럼비안케미컬 지분 66.75% 1889억에 매각
글로벌 위험.차입금 줄이고 전략적 핵심 사업 집중

광양시 태인동에 위치한 동양제철화학이 해외 자회사인 컬럼비안케미컬(Columbian Chemicals Company)의 지분 전부를 매각한다.

8일 동양제철화학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카본블랙을 생산하고 있는 해외 자회사 컬럼비안케미컬의 지분 66.75% 전부를 매각키로 결정했다.

매각하는 지분 전부는 지난 2006년 Columbian 인수시 JV 파트너로 함께 지분에 참여한 사모펀드 OEP사에 매각된다.

동양제철화학은 지난해 12월31일에 계약체결하고 관련 인허가 절차 종료 후 올해 1분기 내에 거래를 종결할 예정이다.
 
동양제철화학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금융위기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닥쳐오는 경제불황 상황에서 불가피한 상황이었다"며 "Columbian의 매각은 전략적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글로벌 위험과 차입금을 줄이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Columbian을 완전 매각하더라도, 동양제철화학은 1976년 이래 가동중인 생산능력 20만t 규모인 기존의 포항 및 광양공장을 통해 카본블랙을 국내 시장에 계속 공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매각금액은 약 1889억원으로 투자원금 2520억원에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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