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상의 설립, POSCO의 입장은(?)
광양상의 설립, POSCO의 입장은(?)
  • 서선택 기자
  • 승인 2009.01.07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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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POSCO에 상의 설립 관련 입장 표명 요구
POSCO, “법원 판결 후에” 입장 표명 유보

광양시의회가 POSCO 광양제철소의 광양상공회의소 설립과 관련한 입장을 조속히 밝혀 줄 것을 요청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양시의회 장명완 의장을 비롯한 광양시의회 의장단 5명은 지난 5일 POSCO 광양제철소를 방문해 허남석 소장, 공윤찬 부소장을 만나 광양상공회의소 설립과 관련한 POSCO의 입장을 조속히 밝혀 줄 것을 요청했다.

장명완 광양시의회 의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광양상의 설립인가를 받아놓은 상태이므로 POSCO에서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혀주면 앞으로 설립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 같다”며 “현재단계에서 POSCO의 입장을 명확히 밝혀 주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의견을 전달했다.

의장단은 또 “POSCO의 입장표명이 없는 상태에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 들여 진다면 광양시민은 POSCO에 대한 서운함이 클 것이다”며 POSCO의 입장표명을 요청했다.

이 같은 시의회 요구에 대해 허남석 POSCO광양제철소장은 “기본적으로 광양시의 입장을 지지하지만 너무 빨리 움직이면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현재 가처분 신청 중에 있어 가처분 신청에 대한 판결 결과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입장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고 답변했다.

한편 현재 광양상공회의소 설립 논란은 지난해 12월 15일 전라남도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았다.

이후 순천광양상공회의소에서 지난해 12월 22일 ‘광양상공회의소 설립인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설립인가 처분 취소 소송’을 해놓은 상태로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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