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들지 않는 꽃’ 손상기 20주기 기념전시
‘시들지 않는 꽃’ 손상기 20주기 기념전시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8.10.1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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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서 ... 기념사업회 16일 서울행
▲ 손상기 작 공작도시-삶(터) 117x91cm / 사진제공 손상기기념사업회
여수 출신의 ‘요절한 천재화가’ 故 손상기 화백의 20주기를 기념하는 전시회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오는 1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열린다.

만 39세로 요절한 손상기 화백은 지난 78년 원광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상경해 아현동 달동네 7평 월세방에서 창작에 몰두했다. 83년 서울 동덕미술관에서 열린 제3회 개인전을 계기로 인정받기 시작했으며 현대화랑 등 미술계의 관심과 시선을 받았다.

초등학교 무렵 사고로 척추를 다쳐 평생 불구가 된 그는 고향인 여수항을 마음에 담아 궁핍한 일상 속에도 독특한 우수와 서정 그리고 인간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암 갈색과 회색조 화면에 담아내다 1988년 2월폐렴이 악화돼 폐울혈성 심부전증으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손상기 화백에 대한 미술사적 의미를 재정립하고 있는 손상기기념사업회(회장 김홍용)는 20주기 기념전시회를 맞아 오는 16일 개관식에 맞춰 버스 1대를 대절해 전시회를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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