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람회 홈페이지는 내국인용(?)
세계박람회 홈페이지는 내국인용(?)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8.10.09 0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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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중국, 일본어 서비스 전무 ... 국외홍보 비상
전세계인들이 참여하는 축제인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국외홍보가 엉망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국외홍보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홈페이지 조차 영문판 서비스는 물론 일본, 중국어, 프랑스어 등 주요 국가들의 언어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국외 홍보에 비상이 걸렸다.

8일 주승용 의원에 따르면 “코트라는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은 물론 박람회에 대한 각종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국가에서도 스페인 사라고사박람회의 한국관 개설과 운영을 위해 지난해에는 20억원, 올 해에는 75억원을 지원했으며 2009년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와 2010년 상하이EXPO의 한국관내에 여수 EXPO 홍보관을 운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그러나 박람회 해외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코트라라 홈페이지에는 외국인들을 위한 박람회 안내가 전혀 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코트라는 사라고사 박람회 한국관 홍보를 위해 9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홈페이지를 제작해 운영하고 있지만 한글 제외한 어떤 언어서비스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더구나 2012 여수세계박람회 관련 배너도 일본어판과 중국어판에는 2012여수EXPO를 안내하는 배너가 없으며 특히 중국어판에는 ‘국제에너지산업전’이라고 한글로 된 배너가 있다.

그나마 영문판에는 2012여수EXPO 배너가 있는데, 막상 연결을 해보면 한글 서비스로 넘어가도록 되어 있다.

주 의원은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은 물론 박람회에 대한 국외홍보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인 코트라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가 한글로만 홍보를 하고 있을 뿐 외국어 홈페이지는 전혀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것은 아주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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