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타고 코스모스 바다로!’
‘기차타고 코스모스 바다로!’
  • 남해안신문
  • 승인 2008.10.0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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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진상역, 체험공간으로 새로운 활력 되찾아
▲ 광양시 진상역 인근 공한지 5426㎡부지가 코스모스 꽃밭으로 바뀌었다.
[광양신문 박주식 기자] 진상역이 코스모스와 유치원 아이들의 웃음꽃으로 새로운 활력을 되찾고 있다. 최근 진상역 주변은 온톤 코스모스천지다. 이는 지난 1월 진상면이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역 주변 공한지 5426㎡부지를 무상임대 받아 주병경관을 말끔히 정리하고 봄철 유채에 이어 코스모스를 심어 만개했기 때문이다.

진상면과 광양역은 역사주변을 가꾸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어린이 체험 활동과 연계해 폐쇄위기의 진상역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진상면은 역사주변 코스모스 단지에 바람개비 만들기, 비누방울, 투호, 코스모스 사진 찍기, 코스모스길 밟기 등 각종 어린이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또 광양역은 순천과 광양의 유치원과 어린이 집을 대상으로 ‘기차타고 코스모스바다로!’란 관광열차를 운행하며 체험 참가자를 모집했다.

진상면과 광양역의 노력으로 지난 9월18일 처음 시작돼 오는 10일까지 계속되는 진상역 코스모스 체험행사에는 모두 3천여 명이 예약을 했고, 이미 1500여명이 다녀갔다.

체험이 계속될수록 입소문이 더해 참여 희망자는 계속 늘어가고 있다. 이는 이미 진상역에 모든 체험 시설과 소품들이 준비돼 있어 유아교육시설에서 따로 준비할 것이 없도록 편리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상면사무소 양조욱 씨는 “역사주변이 새롭게 변모해 꽃이 피고 아이들이 찾아오니 역 주변이 밝아졌다고 주민들이 먼저 좋아 한다”며 “노는 땅을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충분히 찾은 만큼 내년엔 공원화를 통해 어른들도 같이 올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역사주변을 계속 가꿔 철도 고객과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고, 쇠고기 직판장을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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