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석 3조 ‘보물섬 남해삼베마을’
1석 3조 ‘보물섬 남해삼베마을’
  • 남해안신문
  • 승인 2008.08.1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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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베 만드는 과정 체험가능, 관광지로 부각
▲ 보물섬 삼베마을의 삼삼는 모습. 전통문화를 재현하고 있는 이 곳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남해시대 한중봉 기자] 고현초등학교 갈화분교를 리모델링한 ‘보물섬 남해삼베마을’이 관광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삼베마을은 지난해 7월 경남도로부터 무상 사용허가를 받아 10년 동안 폐교된 학교를 남해지역자활센터 종사자와 참여자들이 손수 보수를 해 인근 지역에서 명맥만 잇던 전통 삼베사업을 활성화시키고 저소득층을 위한 사업장으로 재탄생한 것.

이 곳은 현재 ‘삼삼기’에서부터 ‘베짜기’ 등 삼베를 만드는 전 과정을 관광객들이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으며, 전통 남해삼베도 구매할 수 있어 새로운 체험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새롭게 단장한 보물섬 삼베마을의 내부 구성도 옛 학교의 정취를 살려 아담하고 각 교실마다 마련한 체험학습장들이 신선하게 꾸며져 있다

특히 제2기 신활력 사업으로 선정되어 남해군은 이 곳에 2010년까지 3년 동안 연차적으로 총 3억5천만의 국비를 투입해 지역대표 관광 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올해 1억 7천만원을 들어 삼베전시관과 전통삼베 홍보영상관, 삼베판매장 및 체험교육장 등을 조성하고 삼베제조 과정과 천연염색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곳에서 생산한 전통삼베 판매를 통해 지역주민과 저소득층의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하고 군내 결혼 이민 여성들에게 삼베기술 교육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또 천염염색을 이용해 소품 및 제작 판매를 유도하고 질 높은 품질 개발을 통해 전통 삼베작업장 관람 및 베틀 짜기 체험 등으로 관광객 및 어린이 체험 학습장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남해삼베가 전통방식을 고수하며 명맥을 유지하고 있지만 삼베마을이 활성화 되면 관광객 유치와 함께 남해 삼베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 농가 소득에도 도움을 주고 삼베마을이 전통문화 계승과 저소득층의 생활안정, 관광객 유치 등 일석삼조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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