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외교사절 홈스테이 성과 커
작은 외교사절 홈스테이 성과 커
  • 남해안신문
  • 승인 2008.07.2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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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국 외국청소년 홈스테이 체험
▲ 국제청소년 축제기간 동안 홈스테이가 톡톡한 작은 외교활동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이순란씨 가족과 캄보디아에서 온 Sok Lyka Tes(14,여)양 일행.
외국청소년에게 전통가족문화와 생활을 경험하여 한국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홈스테이가 큰 성과를 이루고 있다.

이번 제9회 여수국제청소년축제 홈스테이에 참여한 외국청소년은 23개국 66명으로 여수지역 28개 가정에 분산돼 홈스테이를 하고 있다고 25일 여수시가 밝혔다.

여수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등 다양한 국제행사 지원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금년 2월부터 홈스테이 가정을 모집했으며 심사를 거쳐 총46가정을 선정 인증서를 전달한 바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특히 “청소년 축제에 대비해 축제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중․고생 자녀가 있고, 외국인들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환경과 외국어가 가능한 가정 위주로 배정했다”고 말했다.

시는 또한 청소년 축제에 참가한 외국청소년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행사장과 숙소를 연결하는 차량 2대를 배치했으며, 외국어에 능통한 안내 공무원이 탑승해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했다.

청소년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캄보디아에서 온 Sok Lyka Tes(14,여)는 “홈스테이 식구들이 친가족과 친구처럼 대해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시간이 허락하면 시내 쇼핑도 즐기고 여수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캄보디아 청소년 호스트 이순란(46, 여수시 둔덕동 중앙하이츠 거주)씨는 “홈스테이 참여로 민간외교사절이 된 듯한 느낌”이며 “본인의 작은 정성이 2012 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는 밀알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여수시의 크고 작은 행사에 직접 참여하는 시민이 되고 싶다”고 했다. 또 “이번 청소년 축제가 자녀들의 축제가 아닌 가정의 축제이며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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