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기술경영
중소기업의 기술경영
  • 남해안신문
  • 승인 2008.07.2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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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수의 창업하우스]
경제발전이 가속화됨에 따라 제품 및 기술의 수명주기 역시 매우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과거에는 수십년간 지속해 왔던 사업 분야가 소멸을 하였거나,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중소기업들이 신사업과 신시장 개척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은 양질의 값싼 노동력을 자원으로 한 수출과 생산 확대였으며 정부와 대기업이 주체가 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경제가 성장해도 고용이 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는 과거와는 다른 현상으로, 우리 사회가 ‘기술기반 경제’로 변했기 때문입니다.

즉, 이제는 기업의 핵심역량이 ‘기술’과 ‘혁신능력’으로 변해가고 있으며, 그 중심에서는 기업의 기술경영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기술경영이란 기업경영을 하는 데 있어서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문제를 해결하고 효과적인 기술혁신 활동을 추진하기 위한 기업 활동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기업 성장과 기술개발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입니다.

대표적인 기술경영의 성공 사례가 삼성전자입니다. 삼성전자가 1980년대 초 선진국 기업보다 뒤늦게 반도체 산업에 뛰어들어 10년 후 세계적 반도체 업체로 도약할 수 있었던 데에는 반도체 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단기간에 끌어 올리고, 세계반도체 기술을 선도할 정도의 기술 능력을 배양한 연구개발이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기업환경과 기술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실패한 기업들도 많이 보아 왔습니다. 따라서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의 장기적인 생존을 위해서는 기술경영 활동이 필수입니다.

경쟁력 있는 기술은 쉽게 시장에서 사거나 베낄 수 없습니다. 높은 기술을 확보하려면 장기간의 연구개발투자와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10년, 20년 후 어떤 기술이 기업의 사업적 기반이 될 수 있을지를 예견하고 꾸준한 기술개발 노력을 수행해야 기회를 포착할 수 있으며, 경쟁자 보다 먼저 새로운 시장을 차지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장기적인 영속과 2세대, 3세대까지 기업경영을 맡기기 위해서는 기술경영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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