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어가하락에 양식어민도 ‘울상’
고유가 어가하락에 양식어민도 ‘울상’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8.06.09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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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사무소, 치어입식 지난해 비해 80% 수준
고유가 및 어가하락이 지속되면서 양식어민들이 치어의 입식을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여수수산사무소(소장 임여호)는 바다 수온이 18~19℃ 내외로 치어입식 시기로 관내 550여 어류양식 어가에서 다양한 어종의 치어를 입식중에 있지만 유류비 상승 및 어가하락으로 인한 경영이 어려워 치어 입식량도 지난해에 비해 20%내외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어종선택도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여수지역의 어류양식 어업권은 62건 198ha로 예년경우 4000만미 정도 입식을 했지만 6월 현재 그보다 적은 3000만미 내외가 될 것으로 조사됐다.

수산사무소 관계자는 “고유가와 어가하락 등 악재가 겹치면서 양식어민들이 치어의 입식을 꺼리고 있다”며 “더구나 돔류와 농어류가 상대적인 선호도가 높지만 바이러스 등 질병 발생율이 높아 망설이는 어민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여수지역 어류종묘배양장 6개소에서 생산한 감성돔 등 1800만미의 치어도 판매실적이 부진하여 총체적인 문제점으로 발생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수지역의 해상가두리 양식어장에서는 년간 5천톤을 생산하여 45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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