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국가산단내 주요 업체들이 이산화탄소 저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3일 여수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오현섭 여수시장과 여수국가산단 공장장협의회장 등 여수국가산단내 주요 기업 대표들은 이날 오전 국가산단 여수지사 대회의실에서 ‘지구온난화 예방 및 친환경산단 조성을 위한 여수국가산단 업체 이산화탄소 자율 협약식’을 가졌다.

이들은 협약을 통해 여수산단 기업체의 지구온난화 예방 및 친환경 산단 조성에 기여하고 기업체의 온실가스 저감방안에 선도적으로 공동 대응해 ‘그린여수’ 이미지를 부각시켜나가기로 했다.

이들은 자발적 협력사안으로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사업장의 효율적 연료 사용, 자원의 재활용 및 설비 개선, 온실가스 배출관리 체계구축, 온실가스 자율적 감축목표 수립, 온실가스 배출거래제 시범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함께 청정개발체제(CDM) 사업 등 온실가스 감축의 효율적 이행기반 구축, 온실가스 저감과 기후변화 협약에 대한교육 및 홍보의 지속적 추진, 여수시와 사업체 이산화탄소 저감의 제도적 정책적 공동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여수시는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도시로서 기후변화 대응 시범도시 조성을 위한 기업체와 지자체의 기술적 행정적 공동노력으로 지구 온난화 예방 및 친환경적인 산업단지 조성에 힘을 쏟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산화탄소 저감 자율협약식에 참석한 기업은 금호미쓰이화학(주), 금호석유화학(주)여수공장, 금호피앤비화학(주), 남해화학(주), 대림산업(주)여수공장, 삼남석유화학(주), 여천NCC(주), 제일모직(주) 여수사업장이다.

또 (주)LG화학 여수공장, 한국남동발전(주)여수화력발전처, 한국바스프(주)여수공장, 한화석유화학(주)여수공장, 호남석유화학(주)여수공장, GS칼텍스(주)이다.

‘온실가스’란 대기를 구성하는 여러 가지 기체 가운데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 메탄, 수소불화탄소, 과불화탄소 등이 대표적 온실가스이다.

온실가스는 태양으로부터 지구에 들어오는 짧은 파장의 태양복사에너지는 통과시키는 반면, 지구로부터 방출되는 긴 파장의 복사에너지는 흡수함으로써 지표면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지구 대기온도를 상승시키는 작용을 한다. 이것이 바로 온실효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