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아우름 봉사대 사랑으로 지은 집
GS칼텍스 아우름 봉사대 사랑으로 지은 집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8.03.24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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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집수리 봉사활동 ‘사랑의 집수리 6호’
NGO연계 무료 급식 등 다양한 봉사활동 계획도
▲ GS칼텍스 아우름 봉사대가 24일 여수시 관문동 김춘애 할머니 댁을 수리해주고 있다.
교대근무를 마치고 쉬는 날을 이용해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가 돕고 있는 여수산단의 자원봉사대가 화제다.

GS칼텍스 정유3팀(팀장 김기흥)이 주축이 된 ‘아우름 봉사대’는 2006년부터 여수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집수리, 무료급식 등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아우름봉사대는 24일 올해 첫 봉사활동으로 ‘사랑의 집수리’를 시작한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사랑의 집수리’는 이번이 여섯 번째.

아우름봉사대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여수시 관문동 김춘애 할머니(85) 댁을 방문, 벽지 도배와 장판 등 집수리 및 청소 등 봉사활동에 나선다.

2개조 16명의 봉사대원이 동참할 이날 봉사활동에는 주택 외부에 있는 부엌을 이용하며 불편을 겪고 있는 할머니를 위해 집 안에 싱크대 설치 등 조리공간도 새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아우름 봉사대는 올 한 해 여수시와 연계, 집수리 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40여명의 아우름 봉사대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비영리 단체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독거노인, 근로빈곤층, 소년소녀가장들을 위해 무료집수리와 무료급식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비영리민간단체 등과 함께 사업을 실시하는 등 활동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에도 밥퍼 공동체, 나눔과 기쁨 등 지역 비영리 민간단체들과 함께 노숙자 및 결손가정, 독거노인 등에 무료 급식 제공을 비롯, 도배 장판 방충망 설치, 전기 시설 수선 등 집수리와 연탄배달, 김장 담그기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이 봉사대는 수리 비용 마련을 위해 매월 회원 1인당 5000원씩을 갹출, 동일한 비율로 회사에서 보조하는 매칭그랜트를 활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GS칼텍스 아우름 봉사대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는 것을 방지하고자, 집수리를 맡은 가정과 결연을 맺어 연말에 함께 하는 행사를 갖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아우름봉사대는 지난해 7월 ‘사랑의 집수리 5호’ 대상이었던 남산동 강 모(인애) 양(18)의 올해 대학 입학금과 1학기 등록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기흥 아우름봉사대장(정유3팀장)은 “돌산의 한 양로원에서 봉사활동을 계기로 어려운 이웃을 좀 더 체계적으로 돕고자 사회단체 및 기관 등과 연계하게 됐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과 함께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아우름봉사대 조충재 총무는 “비록 시작된 지 얼마 안됐지만, 어려운 이웃들 가정환경을 조금이나마 개선하는 데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섬기고, 나누는 일에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행사가 되도록 봉사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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