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29일 교황선출 방식 의장선거
시의회, 29일 교황선출 방식 의장선거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8.02.2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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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으로 압축 ... 하반기 의장선거부터 민주적 방식 도입
여수시의회의 의장 보궐선거가 29일 교황선거방식에 의해 치러질 예정이다.

시의회는 26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최근 사퇴한 김정민의장을 대신해 7월 하반기 의장선거 때까지 잔여 기간의 직무를 수행할 의장을 선출키로 했다.

운영위는 또 의장단에 대한 검.경 수사와 뒤이은 재판진행 등으로 사회적 시선이 따가와지자 윤리위원회를 구성해 내부적인 자정노력을 시작하기로 결의했다.

운영위의 이같은 결의에 따라 시의회는 2주간의 일정으로 지난 21일 시작된 제104회 임시회가 끝나기전 의장 선출과 윤리위원회 구성을 마치게 된다.

앞서 140여일동안 의장잔여임기를 수행하기 위해 선거에 나설 의원들은 당초 3-4명 선으로 예상되며 과열될 조짐을 보이기도 했었지만 현재는 2명선으로 압축되고 있다.

그러나 후보등록과 정견발표 없이 의원 전원이 각자가 의장으로 선출되기를 바라는 의원 1명의 이름을 써낸 후 최종 집계에서 과반을 획득한 의원을 뽑는 교황선출방식이 논란을 빚고 있다.

최철훈 운영위원장은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의회의 대표를 뽑기 위해 과거처럼 교황선출방식에 따랐지만 여러가지 잡음이 나오고 있어 차기 의장선거부터 민주적 절차에 따르기로 의원들끼리 합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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