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 헌혈 … 초콜렛 보다 진한 이웃사랑”
“발렌타인데이 헌혈 … 초콜렛 보다 진한 이웃사랑”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8.02.14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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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여수공장, 사랑의 헌혈운동 펼쳐
2004년부터 매년 1~2회 실시 모두 300명 참여
▲ GS칼텍스가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헌혈활동을 했다.
GS칼텍스 여수공장이 국내 수혈용 혈액이 부족한 가운데 연인들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발렌타인데이’을 맞아 초콜릿보다 더 진한 ‘혈액 나눔’의 이웃사랑을 실천할 계획이어서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GS칼텍스는 14일 여수공장내 복지동에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운동’을 펼친다. 대한적십자사 광주광역시ㆍ전남혈액원과 공동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이동용 헌혈 차량을 이용, 오전 10시부터 7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랑의 헌혈운동은 주 헌혈층인 학생들의 겨울방학과 군인들의 동절기 채혈금지 등으로 해마다 겨울철 수혈용 혈액 수급난이 반복되는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특히 올해는 전국의 수혈용 혈액 재고가 바닥나면서 일선 의료기관에서 수술을 제때 하지 못하는 응급, 수술환자들을 돕기 위해 마련된 행사여서 의미를 더했다.

최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월 11일 기준, 혈액 확보량은 O형 1.7일, A형 1.9일, B형 3.2일, AB형 2일 등 평균 2.2일치 분량으로,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가 제시한 적정 재고량 7일 치에 크게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혈액관리본부는"전국의 대부분 혈액원이 병원에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혈액부족의 심각성을 경고한바 있다.

이 같은 수혈용 혈액의 부족을 보충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GS칼텍스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1~2차례 헌혈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00여 명의 임직원들이 헌혈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4년 동안 해마다 사랑의 헌혈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정두현 계장(계전2팀, 5회째)은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데, 병마와 싸우는 어려운 이웃에게 혈액이 전해져 속히 완쾌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올해는 사랑을 고백하는 발렌타인데이에 초콜렛보다 더 진한 이웃사랑을 나눌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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