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새고막 출하 한창
여수, 새고막 출하 한창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8.02.0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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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 비해 출하량 절반 ... 어민 울상
올해 들어 전국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여수지역의 대표적 특산품인 새고막 채취가 한창이다.
생산어민들은 연중 가장 맛있는 시기인 2월에 접어들면서 설날 대목 대량출하와 봄철 종패살포를 위해 본격적인 생산활동에 나서고 있다.

4일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의하면 1월중 새고막 양식어장 예찰결과 평균 각장 38mm, 각고 30mm, 각폭 25mm로 성장도가 예년에 비해 매우 양호하며, 개체중량은 17g, 수율 33%, 비만도 92를 나타내 예년에 비해 맛과 품질이 매우 양호한 상태이다.

양식작황도 좋아 2년산은 50%의 생존율을, 1년산은 90%의 생존율을 보이고 있으며, 주생산해역인 여자만 해역의 먹이생물도 풍부해 새고막의 성장에 좋은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태안 유류오염의 여파로 남서해안 수산물의 소비둔화가 지속되면서 예년 출하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어민들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해수청 관계자에 따르면 “성수기로 연중 가장 품질과 맛이 우수한데도 불구하고 서해안의 유류사고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되어 출하량이 감소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생산어민들의 직접적인 소득은 예년에 비해 낮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지역 새고막의 1월 생산량은 2500t이 출하됐으며 kg당 2500원 선에서 출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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