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만에 고향 찾아...언제 다시 올려나?
27년 만에 고향 찾아...언제 다시 올려나?
  • 임현철 시민기자
  • 승인 2007.10.08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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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온 자원봉사자 김복례 씨
▲ 배 갑판에 앉아 설렘을 추스리는 김복례 씨. ⓒ 임현철
- 미국에서 봉사를 왔다는데?
“친구들이 인터넷 카페 공지에 ‘고향 봉사 가자’고 띄웠더라고요. 그걸 보고 지난 달 17일 우리나라에 들어왔어요. 이 봉사활동도 지난달에 하기로 했는데 날씨가 안 좋아 3일로 연기된 것이고요.”

- 고향 찾은 기분은?
“가슴 뭉클해요. 언제 다시 올 수 있으려나…. 고향은 누구에게나 이러겠죠? 27년 만에 처음이네요. 거의 30년 만에 고향에 왔으니 도배하는 것도 즐겁데요. 고향 어른들을 위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 충분해요.”

- 달라진 고향 모습은?
“어렸을 적에는 학교 운동장도 그렇고, 이 손죽도가 무지하게 넓고 크다고 여겼는데 이제 보니 낮고 조그만 하네요. 그만큼 세월이 많이 갔고, 또 내가 자란 것이겠죠? 해수욕, 공기놀이, 고무줄놀이, 쑥 캐기 등을 하고 놀았는데…. 그 땐 자연 그대로였는데 도시로 변한 느낌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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