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청소년들의 서울 탐험
섬마을 청소년들의 서울 탐험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7.09.05 1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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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석유-남면 여남중고생 43명 초청
청와대, 청계천, 63빌딩 등 2박 3일간
▲ 호남석유화학이 여남중고교생 43명을 초청해 서울탐험에 나섰다. 사진은 5일 서울 출발에 앞서 기념촬영.
여수에서 뱃길로 한시간 남짓 위치한 남면 우학리 섬마을 청소년들이 여수국가산단 기업과 편지교환이 계기가 돼 서울 탐험에 나섰다.

호남석유화학㈜에 따르면 남면 여남중학교 17명과 여남고등학교 26명 등 전교생 43명은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경복궁과 63빌딩, 청계천, 롯데월드, 청와대 등 현장 체험학습길에 올랐다.

섬마을 학생들의 서울 방문은 지난해 여남고 전교생이 여수산단 현장학습을 위해 호남석유화학 공장을 방문 이후 학생들과 회사측 관계자와 주고받은 편지가 계기가 돼 이뤄지게 됐다.

이들은 서울도착 첫날 63빌딩 내에서 영상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초대형 입체영화관 아이맥스와 대형실내수족관, 264m의 초고층 전망대에서 서울을 한눈에 살펴보고 둘째날은 롯데월드에서 각종놀이시설과 세계고전민속놀이를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또 친수공간 구성으로 서울의 모습을 바꿔놓은 청계천에서 저녁시간을 보낸 후 마지막 날 민족의 정기가 살아있는 경복궁을 찾아 선현들의 숭고한 정신을 생각하게 된다.

학생들은 서울 방문을 끝내고 여수에 도착한 후 호남석유화학 여수공장을 견학하는 것으로 2박3일간의 일정을 마친다.

호남석유화학 관계자는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섬마을이 점진적인 도시화 물결과 갈수록 황폐해지는 수산자원의 고갈로 젊은층 주민의 대다수가 도시로 이사를 가게 돼 갈수록 작아만 가는 안타까움이 있다"며"이곳에 사는 학생들의 서울 나들이가 견문을 넓히고 커다란 꿈과 희망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호남석유화학은 지난달 23일부터 24일까지 1박2일로 ‘지역과 함께,이웃과 한마음’이란 캐치프레이즈로 여수시민을 위한 침,뜸 봉사활동을 여수흥국실내체육관에서 시민 1000여명에게 뜸사랑회와 호남석유화학 부인회 자원봉사자 30여명과 함께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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