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3단계 1차 컨테이너부두 완공
광양항 3단계 1차 컨테이너부두 완공
  • 남해안신문
  • 승인 2007.09.0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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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한덕수 국무총리 참석 부두준공식 가져
3770억 투입 ... 5만톤급 4척 동시접안 가능
[광양 뉴시스] 광양항이 숙원사업이던 3단계 1차 컨테이너부두가 완공됐다. 이로써 광양항은 국제물류중심항만으로 새로운 면모를 보이게 됐다.

3일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에 따르면 총사업비 3770억원이 투입된 3단계1차 사업은 2002년 9월 착수해 5년 여의 공사 끝에 지난달 31일 마무리 됐다.

이는 5만톤급 컨테이너 선박 4척이 동시에 접안해 연간 160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이 부두는 세계적인 추세인 컨테이너 선박의 대형화에 발맞춰 1만2000TEU급 이상의 선박이 자유롭게 접안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안벽전면수심 (-)17m를 확보했다.

안벽 전면에는 부두의 야간경관을 고려한 야간 식별 조명을 설치해 선박 이.접안시의 안전성을 높였다.

또 하역장비도 컨테이너 2개를 동시에 양.적하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시간당 55개를 처리할 수 있는 최신식 크레인을 설치했다.

특히 하역장비의 계류시설은 기존의 설계풍속 50m/sec에서 대폭 상향 조정해 풍속 75m/sec에서도 견딜 수 있는 구조로 태풍 등 자연재해에 보다 안전하게 시공된 특징이 있다.

공단관계자는 "유수실을 어초화해 어류 등의 산란장소로 이용되도록 공간을 확보했으며 부두 내 녹지공간을 기존의 부두에 비해 대폭 확대해 광양항을 친환경적인 부두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3단계 1단계 부두준공식을 6일 한덕수 국무총리, IAPH사무총장, 외국적선사 대표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갖는다. 부대행사로 광양항 마케팅, 학술세미나 등이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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