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나 없는 경선은 홍어없는 잔치집""
천정배 "나 없는 경선은 홍어없는 잔치집""
  • 남해안신문
  • 승인 2007.08.3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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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기자회견 "문국현 사장은 개혁진영의 중요지도자"
[광주 뉴시스] 민주신당 천정배 예비후보는 30일 "지역 균형발전 차원과 아시아적 가치와 문화의 소통.교류 중심의 허브채널을 만들기 위해 KBS본사를 광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천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서구 상무지구 센트럴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라면 국가에서 운영하는 공영방송 하나는 오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독자적 대선 행보에 나선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과 연대와 관련된 질문에 "문 사장은 개혁진영의 매우 중요한 지도자"라며 "대선 승리를 위해 굳건하게 연대해 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선 승리의 단 하나의 길은 개혁세력과 범여권 잔여세력과의 연대가 중요하다"면서 "현재의 민주신당 통합은 미완성으로 밖에 있는 개혁세력과 민주당도 같이 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천 예비후보는 "민주신당 본 경선에 광주.전남출신의 개혁 후보가 없다면, 긴장감도 없고 흥행에도 실패해 한나라당을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한나라당과 차별성을 지닌 광주.전남 출신의 유일한 개혁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짝퉁 한나라당으로는 원조 한나라당을 이길 수 없다"며 "(자신이 없는 민주신당 경선은) 전라도 말로 '홍어 없는 잔치집'"이라고 손학규 필패론을 빚대 말했다.

천 예비후보는 지역발전에 대한 비전으로 '서남해안 오아시스' 프로젝트 구상을 제시했다.

그는 "서남해안 오아시스 프로젝트는 기존의 서남권 발전구상(S프로젝트)과 J프로젝트를 통합.연계하고 친환경적인 지속가능개발 전략을 추가해 종합적으로 재구성한 것"이라며 "대통령에 당선되면 직속에 호남발전위원회를 만들어 강력하게 밀고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후보의 토건국가식 발전 비전으로는 21세기 지식기반 경제시대의 성장을 가져올 수 없으며 과거 대기업 중심의 경제정책으로는 성장과 고용도 이룰 수 없다"면서 "중산층과 서민, 중소기업의 천국이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1박2일의 일정으로 광주를 찾은 천 예비후보는 이날 광주에서 개인택시사업조합 방문과 테크노파크 광주전남엔지니어 간담회, 글로벌광통신업체 방문 및 업체 대표이사 간담회 등을 통해 개혁후보로서의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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