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상반기 수출 100억 달러 달성
전남도 상반기 수출 100억 달러 달성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7.08.0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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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10%대 성장세 지속, 농산물 31.2%, 수산물 11.4% 증가
전남의 상반기 수출이 국제원자재 가격상승, 고유가 등 불리한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1.6% 증가한 110억 8600만달러로 최종 집계되었다.(‘06년 상반기: 99억2800만달러,‘06총수출액:200억8900달러) 부문별로는 공산품 110억 600만달러, 농산물 4200만달러, 수산물 3900만달러를 기록하였다.

이번 상반기 수출은 전년에 이어 전부문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통해 수출 10%대 상승률을 달성하였고, 특히 농산물 및 수산물에서 전년 동기대비 31.2%, 11.4% 증가세를 기록하였는데, 전남도의 산업 및 수출 구조상 이번 상반기 수출실적은 대단히 고무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요 국가별 수출현황을 살펴보면 중국(58억달러), 일본(7억3000만달러), 미국(7억달러) 대만(6억6000만달러)순으로, 중국수출은 중국시장 고성장 지속에 따른 철강금속,석유화학 제품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76.9%증가한 반면, 일본수출은 원엔환율 하락 등에 따라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산품분야는 원화절상, 유가상승 등 대외여건 악화에도 불구, 11.6%증가한 110억 600만달러를 기록하였다. 석유화학(67억3500만달러),철강금속(22억3700만달러),선박(8억8000만달러),섬유류(7억8000만달러)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수출증가세가 지속되었다.

이는 원유 상승 반영에 따른 제품가격 상승, 중국 및 동남아시아의 고성장 지속에 따른 수요 증가, 마케팅 강화 및 해외 투자업체의 원부자재 수요증가에 따른 증가에 의한 것으로 평가된다.

농산물분야는 일본의 환율하락 지속의 어려움속에서도 전반적인 농식품의 꾸준한 수출증가세가 이어져 31.2%증가한 4200만달러로 나타났다. 주요 수출품목으로는 유자식품(1460만달러),축산물(580만달러),화훼(330만달러), 파프리카(280만달러),김치(19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거두었다.

수산물분야는 중국산 수산물의 저가공세에도 불구하고 해조류, 가공수산물의 수출 호조로 11.4% 증가한 3900만달러로 나타났다. 주요 수출품목은 전복(670만달러), 톳(630만달러), 미역류(610만달러), 김(57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거두었다.

하반기에는 상저하고(上低下高:상반기보다 하반기 경기가 좋은 것)의 경기흐름, 세계경제의 전반적인 안정 성장세 유지 등으로 대부분의 업종에서 상반기보다 생산수출의 증대가 전망됨(산업자원부 ‘07년 하반기 주요 산업별 전망)

따라서, 전남도는 중국, 동남아시장 뿐 만 아니라 미국, 러시아, 중동 등 신규시장 개척에도 주력하고, 이를 위해 무역교류단 파견, 해외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국제박람회 참가, LA뉴욕 해외특별판매행사 개최 등을 통해 하반기 수출활동을 강화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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