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마그네슘 판재공장 준공, 본격 생산
포스코 마그네슘 판재공장 준공, 본격 생산
  • 남해안신문
  • 승인 2007.07.2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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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순천해룡산단서 준공식 개최 예정...6만6000㎡ 부지, 연간 3000톤 생산
포스코(POSCO)가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는 마그네슘산업의 판재공장이 착공 1년여만에 27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이날 순천 해룡국민임대산업단지 현지 공장에서 개최될 준공식에는 박준영 전남도지사를 비롯한 포스코 이구택 회장, 노관규 순천시장, 서갑원 국회의원, 산업자원부 김용근 산업정책본부장 등 3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에 준공하는 마그네슘판재공장은 6만6000㎡의 부지에 253억원이 투자돼 연간 3000톤의 판재를 생산하고, 연속 주조(Strip Casting) 및 온간압연 설비와 기술을 갖고 있다.

마그네슘 판재는 덩어리 형태의 마그네슘 ‘인고트(Ingot)’를 가열, 용해시켜 얇은 판재로 만들어지며 공장에서 생산한 판재는 강도와 연성이 일정하고 성형성이 우수해 휴대폰이나, PDA, 노트북 PC 등 휴대형 전자부품 케이스나 단조부품에 이용된다.

전남도와 순천시는 포스코 마그네슘 판재공장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특화된 마그네슘 소재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02년 ‘신소재기술산업화지원센터’를 설립해 마그네슘 산업을 전남의 전략산업으로 중점 육성해 왔고, 마그네슘 판재공장의 배후부지로 10만평 규모의 순천 해룡임대산단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클러스터의 핵심시설인 사업화가 가능한 공정별 시험생산동을 건립해 마그네슘 전문기업 12개사를 오는 12월에 집중 배치함으로써 클러스터 조성은 한층 탄력적인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그네슘은 실용 금속 중 최경량이고, 재활용, 기계.가공, 전자파 차폐성이 우수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전자제품의 Mobile화, 자동차의 경량화 제품군으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경량화를 위한 최적의 소재이고, 향후 비약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포스코는 이번 공장의 준공으로 마그네슘 강판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춤에 따라 공장부지 내 마그네슘 가공센터를 설립해 마그네슘이 차세대 경량소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수요처를 개발하고 지원한다.

아울러 판재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연관산업인 합금, 판재 가공, 표면처리, 리사이클링 등 공장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민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해룡산단을 중심으로 인근 광양만권이 세계적인 마그네슘 공급기지로 육성되도록 마그네슘 산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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