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LG석유화학 합병
LG화학, LG석유화학 합병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7.07.0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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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 통합법인 출범 ... 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효율성 향상 기대
LG화학이 자회사인 LG석유화학을 합병한다. 이와 관련, LG화학과 LG석유화학은 5일 이사회를 개최해 양사의 합병 건을 결의하고, 오는 11월 1일에 통합법인으로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합병비율은 LG화학 대 LG석유화학이 1:0.4805033 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번 합병과 관련해 “시장 지배력 및 사업경쟁력 강화로 기업가치를 극대화함은 물론 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효율성 향상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LG화학은 합병이 완료되면 에틸렌 기준 연 166만톤 (現 LG화학 76만톤, LG석유화학 90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어 국내 2위, 아시아 5위의 NCC생산업체로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게 된다.

또 ▲납사 등 원재료 구매 교섭력 증대 ▲Cash Cost 개선 ▲생산, 영업, R&D 일괄 운영체계 구축 등으로 사업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양사의 투자여력을 통합함으로써 대형 신규사업 및 M&A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어 미래 성장 기회를 발굴하고 추진하는데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재무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먼저 부채비율이 합병 후 80%대로 낮아져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금융거래 통합 및 규모의 확대로 장기 저리의 자금 확보 등 자금조달 측면의 효율성도 한층 제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 합병 주요 일정

5일 양사의 합병 이사회 결의에 따라 본격적으로 합병절차가 진행된다. 먼저 합병 승인 주주총회는 9월 14일 개최된다.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은 9월 14일부터 10월 4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가능하다. 합병기일은 11월 1일이며, 이 날 합병보고 이사회를 통해 합병이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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