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男, 포르노 사이트 운영해 수억 챙겨
20대 男, 포르노 사이트 운영해 수억 챙겨
  • 남해안신문
  • 승인 2007.06.2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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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여 동안 음란포르노 사이트를 운영하고 수억원의 부당이익금을 챙긴 20대가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구속될 상황에 처해있다.

27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김모씨(29.인천)는 지난 2월 초순부터 지난 15일 경찰에 적발되기 까지 4개월 동안 국내에서 음란포르노사이트 XX주리, XX소라 등을 두개나 운영했다.

김씨는 개설한 포르노 사이트에 가입한 2만1000여명의 회원들로부터 무려 6억7000여만원을 받아 챙긴것이다.

김씨가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 포르노사이트에는 2개월 여 동안 전국에서 2만1000여명이나 가입을 한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확인됐다.

이 사이트에 가입한 회원들은 회원가입 조건으로 연회비 3만3000원을 내야 했고 이를 통해 김씨가 받아 챙김 금액은 6억7000여만원에 이른다.

특히 김씨는 다른 포르노사이튼 운영한 유사범죄자들이 국외에 서버를 두는 것과는 달리 김씨는 국내 D호스팅 통신업체의 가상서버를 이용했다는 특징도 있다.

이로 인해 김씨는 전국 어디에서나 인터넷을 통해 자신이 가상서버에 구축한 음란포르노 동영상 데이터를 관리해 왔다고 한다.

김씨가 이렇게 국내에서 음란사이트를 운영하며 수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길 수 있었던 것은 김씨가 국내 유명 통신서비스제공업체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김씨를 검거한 여수경찰서 사이버수사팀 신길수 수사관은 “최근 사이버범죄가 게임 사기에서 음란사이트 운영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최근 20~30대들이 단기간에 많은 돈을 챙기기 위해 사이버 범죄로 빠져 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김씨 적발과 함께 해당사이트 두 곳을 폐쇄했고, 김씨에게 서버를 제공한 통신업체의 범죄방조 여부에 대해 서울 서초경찰서에 촉탁수사를 의뢰했다.


/여수닷컴(www.yeo-su.com) 정송호기자 yeosuman@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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