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 순천지청 특수부는 26일 여수산단 자재 납품업체인 A사 대표 김모씨(43.여)와 전 간부 박모씨(46)를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수사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이 회사 전무로 재직 당시 회사자금 50억원을 횡령한 혐의며, 사주 김씨는 막대한 비자금을 조성한 뒤 납품 관련 회사 등에 뇌물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양측으로부터 각기 다른 고소장이 접수돼 2개월가량 수사가 진행중"이라며 "양측 진술을 확보하고, 사라진 자금에 대한 물증과 사용처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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