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량 상암지구 113만평 지방산단 추진
적량 상암지구 113만평 지방산단 추진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7.05.1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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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 정밀화학, 신산업 등 업종 유치 ... 민자유치가 관건
여수산단 확장단지에 대한 분양이 완료되고 율촌산단도 입주가 가속화되는 등 산단용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남도와 여수시가 적량지구와 상암지구에 대해 지방산단 지정을 추진하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여수시에 따르면 적량지구 42만2400㎡(12만8000평)과 상암지구 330만㎡(100만평)를 지방산단으로 개발하기 위한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여수시 투자유치사업소 김태규 소장은 “현재 여수산단 확장단지는 물론 임대단지가 모두 입주완료가 됐고 또 율촌산단도 입주기업이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산단입주를 위한 문의가 많은 들어오고 있지만 용지가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에 따라 적량지구와 상암지구에 지방산단을 조성하는 방안을 연구중이다”면서 “적량지구의 경우 화학산단 연관사업을 유치하고 상암지구는 친환경적인 생명산업이나 IT산업, 수소에너지사업 등을 유치하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 소장은 또 “특히 적량지구의 경우 여수산단에 인접해 있고 면적도 42만2400㎡(12만8000평)으로 비교적 작어 전남도지사가 지방산단으로 고시를 해 줄 경우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전남도 관계자도 “이미 지난해 전남지역에 대한 산단조성 실태조사를 완료했으며 여수의 경우 적량과 상암지역이 지방산단으로 조성할 수 있는 우수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산단 조성비용이 평당 30~50만원이 필요한 실정이어서 지방비로 확보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면서 “나주나 광양의 경우 민자유치를 통한 산단조성에 나서고 있다”고 말해 민자유치 정도에 따라 지방산단 조성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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