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잃은 70대 섬노인 긴급 후송
의식 잃은 70대 섬노인 긴급 후송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7.01.24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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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오늘 오전 4시 여수시 남면 화태도
이른 새벽 여객선이 끊긴 섬 마을에서 의식을 잃어가던 70대 노인이 해경 순찰정에 의해 긴급 이송됐다.

여수해양경찰서는 24일 오전 4시께 전남 여수시 남면 화태도에 사는 김 모씨(74.여)를 순찰정을 이용해 돌산읍 군내항으로 긴급 이송 조치했다고 밝혔다.

김 할머니는 어제 저녁 잠자리에 든 후 갑자기 의식이 희미해지고 몸을 가누지 못하는 등 상태가 좋지 않자 남편인 최모씨(75)가 전라남도 119종합상황실을 거쳐 해경 상황실로 이송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여수해경은 돌산파출소 고속 순찰정을 섬으로 보내 김 할머니와 보호자를 태우고 군내항으로 입항해 119 구급차량에 인계, 여수전남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했다.

응급처치를 받은 김씨는 뇌경색 소견을 보여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태다. 

한편 여수해경은 지난 한해 도서와 바다를 지나는 선박에서 71회에 걸쳐 모두 75명의 환자를 긴급 이송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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