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퇴근시간대 사망사고 많다
토요일·퇴근시간대 사망사고 많다
  • 김석훈 기자
  • 승인 2007.01.17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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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방경찰청,지난해 1만8000건 사고 분석 결과

지난해 토요일과 퇴근시간대에 교통사망사고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지방경찰청이 최근 2006년 한해동안 광주․전남에서 발생한 1만8000여건의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670명이 사망하고 3만여명이 부상했다.

이는 전년대비 발생은 2%, 사망은 0.9%, 부상은 3.4% 각각 증가한 것으로 사망사고의 경우 전남권은 소폭(-4.3%) 감소한 반면 광주권은 대폭(29.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1년 이후 5년 동안 꾸준히 이어온 감소세가 증가세로 반전한 것으로, 시․도민의 교통 의식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집계결과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어린이보호구역 확대와 정비사업 추진 등으로 36.7%(11명)나 크게 감소한 반면 노인교통사고 사망자는 노인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3만여명) 및 활동 증대로 6.6%(13명) 소폭 증가했다.

또  대형교통사고는 10건 발생하여 19명이 사망하고 137명이 부상 했지만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음주교통사고 사망자는 전년에 비하여 30명이 증가한 113명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주5일제 근무 전면 시행으로 토요일 음주교통사고가 218%나 크게 증가했다.

계절별로는 행락철인 9, 10, 11월에 교통사망사고가 가장 많았고 요일별로는 토요일에 44%나 크게 증가해 주말 교통사고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간대별로는 18:00~20:00(2시간)대 교통사망사고가 23.6%나 증가한 110명이 사망, 전체 교통사고사망자의 16.4%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강진(50%), 화순(41.2%), 해남(38.9%), 구례(36.4%) 순으로 크게 줄었으며, 동부(216.7%), 남부(150%), 목포(81%), 담양(64.7%), 보성(57.1%) 순으로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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