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수 오동도와 거문도 등 전남동부지역 바다를 찾은 이용객이 2005년도에 비해 4만여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에서 운항중인 여객선과 유선, 도선을 이용한 승객이 모두 271만7434명으로 집계됐으며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으로 여수를 찾은 관광객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여수를 찾은 관광객은 2004년 261만5112명과 2005년 248만9147명이었다.

세부적으로 여객선은 1만7865회를 운항해 91만4477명을 수송해 지난 2005년도(1만8994회/82만8034명)에 비해 이용객이 10%가 증가했다. 섬과 섬은 연결하는 도선도 지난해 9만3719회에 걸쳐 155만3785명을 수송, 지난 2005년도(10만5373회/145만1084명)에 비해 7% 가량 증가했다.

또 해상 관광을 주 목적으로 하는 유선 이용객은 지난 2004년과 2005년에 각각 21만4923명과 21만29명으로 집계됐지만 2006년에는 24만9172명이 이용했다.

해경 관계자는 “여객선과 유선 이용객 증가세는 계속 지속될 것”이라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미항 여수를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여수와 고흥 등 여수해양경찰서 관할 해역에서는 여객선이 16척, 유선과 도선이 각각 29척이 운항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