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국제 아트페스티벌, 회화ㆍ조각전시회 29일까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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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 1월부터 국립공원 입장료를 폐지함에 따라 한려해상국립공원인 여수 오동도의 입장료도 덩달아 폐지되어 관광객 부담은 줄었으나, 볼거리는 늘고 있다. 여수시는 그동안 어른 1천6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는 300원이던 오동도 입장료를 폐지하는 대신 더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오동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볼거리 창출을 통해 ‘자연과 환경이 조화된 표정 있는 오동도’로 가꿀 계획이다.
3일, 부산에서 오동도를 찾은 최혜숙씨(49) 일행은 입장료 폐지에 대해 “오동도까지 입장료가 폐지될 줄은 몰랐는데 (폐지되어) 너무 좋다”면서 “국민을 위한, 서민을 위한 이런 정책들이 진작에 있어야 했고, 국민이 낸 세금은 바로 이런 데에 써야 한다”며 반겼다. 또 여수 시민 강성자씨(35) 는 “입장료를 안받아 좋지만 한편으로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외지에서 오는 사람들을 데리고 자주 오동도를 오는데 여수에 살면서도 매번 입장료를 내는 게 부담됐는데 부담이 없어져 환영한다”면서 “거기에 이런 전시회까지 있으니 더욱 좋다”고 표현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여수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예술의 정취를 만끽할 수 멋진 기회가 될 것이다”면서 “입장료까지 폐지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볼거리를 늘리는 등의 방법으로 시민의 곁으로 가고자 함이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의회는 지난 해 12월 정례회에서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로 인한 오동도 국립공원 입장료 수입 감소분 보충을 위해 국비지원 촉구 결의문을 통해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국립공원의 수입 감소분은 국비가 지원되나 지자체가 관리하는 국립공원에는 국비지원을 안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국비지원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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