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론직필 대안언론으로
정론직필 대안언론으로
  • 이상율
  • 승인 2007.01.01 10:0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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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신년사]

정해(丁亥)년 새해를 맞아 독자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행운이 충만하시기를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지난해 여수는 2012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가 절대 명제인 가운데 민선 4기 오현섭 시장 체제 출범, 여수인구 30만 명 붕괴, 수문 산 지키기 운동,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점검 국무회의 여수개최, GS칼텍스 재단 설립, 과거사위 여순사건 본격조사 착수 등 명암이 교차하는 다사다난한 한해였습니다.

남해안신문은 그간 정론 직필과 독자가 주인이 되는 신문을 만들기 위하여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전문 프리랜서를 기용하여 보통사람들의 삶의 애환을 조명하고 실물경제의 지식을 전파하는데 이바지하고 건강·웰빙 란을 신설하여 건강한 육체와 정신의 시민 화를 위해 노력하였으며 오피니언의 참여를 높여 다양한 정보가 공유되는 신문을 만들기에 노력했습니다.

특히 지역발전의 중심에서 신문 본연의 의무를 다하기 위하여 정론 직필은 물론 대안 언론으로서의 역할에도 충실하였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신 언론 지향에도 적잖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자신이 집필하는 이상율의 세상이야기 'WTC와 지역 언론 왜곡보도'가 여수 12개 지방지 주재기자들이 명예를 훼손했다고 경찰에 고발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결과는 법률적 판단에 맡길 수밖에 없겠지만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위해 지역 구성원들이 분위기를 만들어 가야하며 지역 언론도 이러한 지역 분위기에 동참하여야 한다는 취지였습니다.

검증 작업은 기업 유치 후 진행과정을 지켜보고 판단해도 된다는 평소의 소신을 선배 언론인으로서 후배언론인들에게 하는 충고 적 성격의 칼럼이었는데 고소 사태까지 이르게 된 것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인은 물론 남해안 신문은 어떠한 외압이나 타협에도 굴하지 않고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는 신문으로의 의무를 다할 것임은 물론 지역 언론의 잘못된 풍토를 개혁하는데도 신명을 다 할 각오입니다.

새해 여수 지역의 최대 명제는 오는 3월로 예정된 '살아있는 연안과 바다'라는 주제를 내건 2012 여수 세계박람회 BIE 현지 실사에 대비하는 일입니다.

정부와 정치권 중앙유치위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BIE총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유치 당위성을 설명하는가 하면 당면한 외교 과제로 득표활동에 치중하는가 하면 SOC 확충 등 어느 때 보다도 열정적 유치 활동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제 개최지 시민들의 열의에 찬 노력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모로코 탕헤르, 폴란드 브로츠와프를 제치고 여수 유치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민 모두가 스스로 나서 친절, 봉사, 청결, 질서운동을 생활화하여 수준 높은 시민의식으로 감동을 주어야 합니다.

여수는 준비위를 구성하고 시민 모두의 역할을 분담하여 차분한 준비를 해가고 있습니다.

유치에 결정적 영향을 주게 될 실사에 대비하여 시민들의 열의를 제고하고 이 고장 문화시민의 위상을 보여주기 위하여 오동도 동백꽃 축제, 생선요리축제, 영취산 진달래축제 등을 통합한 여수 거북선 축제를 실사에 맞추어 앞당기고 빛의 축제, 범선축제 등을 아우르는 신명나는 대형 축제 분위기를 선보이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남해안 신문은 올해 중요 사업으로 기업 사랑운동 캠페인을 선정하고 지역사회와 기업 간에 바람직한 관계설정에 앞장설 것이며 2012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자발적인 시민행동에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게 될 것입니다.

황금 돼지해인 정해년 새해에는 독자 여러분이 성취하고자 하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상율 남해안신문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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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넘들 2007-01-05 23:18:33
기사를찿아봤지만 도대체 뭘 잘못한게 있다고 고소들 하고 날리들이래...고소하고 경찰서에갈시간 있으면 더좋은 취재에 공들여야할 기자들이...쯔쯔 자격지심아니야...진정한 여수시민으로써 충고하는데요 고소한 기자양반들! 정신들 차리시오.역으로 시민들이 당신들을 고발할수도 있다우

포청천 2007-01-03 20:14:12
정론 직필해주시는 남해안 신문에 감사드립니다.정의는 반드시 승리합니다.
여수시민들에게 신뢰를 주는 신문이 끝에가서는 승리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