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거문도에서 갈비뼈가 부러져 폐 손상 소견을 받은 선원이 해양경찰 경비정으로 긴급 후송됐다.
여수해양경찰서는 26일 오전 3시 50분께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에서 갈비뼈가 부러져 응급조치가 필요한 연안복합 H호(4.62t, 제주 한림 선적) 선원 강 모 씨(47.제주 이동)를 긴급 후송했다.
강 씨는 이 날 거문도에 정박한 H호에 승선하려다 발을 헛디뎌 선박과 선박사이에 가슴 부분이 압착되는 부상을 입고 응급조치를 받았다.
거문도 보건지소장은 강 씨를 응급조치 한 후 갈비뼈 골절로 인해 폐가 손상됐다며 긴급 후송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여수해경은 인근에서 경비중인 250t급 경비함을 투입해 환자와 보호자 등 2명을 싣고 이날 오전 고흥군 고흥제일병원으로 후송했다.
한편 이날 거문도 부근 해상에는 오전 10시를 기해 풍랑주의보 예비특보가 내려져 3~4미터의 높은 파도와 초속 14~16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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