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생활 파탄, 한미FTA 중단”
“서민생활 파탄, 한미FTA 중단”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6.11.22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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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노동청여수지청서 한미 FTA 저지 노동자ㆍ시민결의대회 열려
▲ 한미FTA 저지를 위한 여수시민 궐기대회가 17일 노동청여수지청 앞 도로에서 열리고 있다.

한미 FTA 협상에 대해 전국에서 반대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여수지역 16개 시민ㆍ사회ㆍ노동단체로 이뤄진 '한미 FTA 저지 여수범시민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17일 오후 5시 문수동 광주지방노동청 여수지청 앞에서 오는 22일 전국민 총궐기대회 성사를 위한 한미 FTA 저지 노동자 시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영상상영, 민중의례, 내빈소개, 대회사, 정치연설, 율동패 '결'의 율동공연, 연대사, 결의문 낭독, 광우병 소 화형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민주노총 여수시지부 박상일 의장은 대회사에서 "한미 FTA가 체결되면 외국 사례였던 인간 광우병 환자의 현실화, 약값 폭등으로 의료보험요금 인상, 공공 서비스 개방으로 인한 공공요금 폭등, 비정규직 확산과 사회 양극화 심화 등이 발생할 것이다"면서 "서민생활 파탄내는 한미 FTA를 당장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11월 22일 전국민 총궐기대회 성사와 민주노총 총파업 승리로 죽음의 거래 한미 FTA 협상을 저지시키자"면서 미국은 한국민의 생존과 미래를 담보로 한 패권주의적 한미 FTA 강행 압력을 중단할 것과 참여정부 협상단은 협상 과정과 내용을 국민들에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상징의식에서 광우병 소 화형식을 갖고 노동청여수지청 앞 인도에서 중부민원출장소까지 행진을 통해 여수시민들의 한미 FTA 반대 활동 동참을 호소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전라남도의회, 순천시의회, 군산시의회, 익산시의회 등 각 의회가 한미 FTA 반대결의를 앞 다투는 마당에 여수시의회가 아직까지 이를 외면하고 있다"면서 여수시의회에 반대 결의문 채택을 요구하는 함성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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