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눈 전라도 토박이 인요한 박사 여수특강
파란눈 전라도 토박이 인요한 박사 여수특강
  • 정송호 기자
  • 승인 2006.11.17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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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중앙교회 19일 오후 '4대에 걸친 한국사랑' 이야기마당

자신을 소개할 때 "전라도 순천 촌놈입니다"로 인사하는 연세대학교 인요한 박사가 여수를 찾아 4대에 걸친 한국사랑을 이야기한다.

여수중앙교회는 오는 19일 오후 2시 30분 교회 창립 60주년 기념행사로 인요한 박사를 초청해 '4대에 걸친 한국사랑'을 주제로 이야기마당을 펼친다.

인요한 박사는 전형적인 서양인이으로 누군가에서 자신을 소개할때 "전라도 순천 촌놈 인요한입니다"라고 밝히는 전라도 토박이다.

특히 파란 눈을 가진 이방인이 쓰는 전라도 사투리는 구수하기 그지없다.

인박사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현재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인박사의 집안은 4대에 걸쳐 호남과 인연이 깊다.

호남 기독교 선교의 아버지 유진 벨(배유지) 선교사가 진외증조부이며, 스물두 살의 나이에 한국에 와 48년 동안 의료와 교육 선교 활동을 한 윌리엄 린튼(인돈) 선교사(대전 한남대 설립, 전주 신흥고 설립)가 조부, 군산에서 태어나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500여 개가 넘는 교회를 개척한 린튼(인휴) 선교사가 그의 부친이다.

인박사도 나눔을 통해 기쁨을 얻는 집안 내력을 속일 수 없어 남녘의 소외된 이웃들과 결핵으로 고통 받고 있는 북녘 동포를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갑작스런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가는 택시 안에서 돌아가신 부친 때문에 한국형 구급차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이와함께 80년대 광주민주화운동의 아픔을 함께했고, 올해는 인근 순천시의 명예시민상을 받은 4대째 전라도와 함께 살아온 전라도 토박이다.

끊임없이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며 우리의 삶을 부끄럽게 하는 순정한 영혼을 지난  파란눈의 전라도 토박이 인요한 박사의 구수한 삶의 이야기가 19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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