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회의 25일 성명서 '시민사회에 대한 정면 도전'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가 지난 20일부터 여수시 둔덕동 11호 광장에서 시티 파크리조트 골프장 건설 반대를 위한 천막농성에 돌입한 가운데 여수시가 천막농성장을 강제 철거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연대회의는 25일 긴급 성명서를 발표하고 “경찰서에 이미 집회신고를 마친 천막농성장에 25일 아침 9시 45분에 수십명의 공무원을 동원해 강제철거 했다”며 “이러한 여수시의 폭거는 시민의 알권리를 훼손하고 시민사회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행위로 볼 수 밖에 없다”고 여수시장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청했다.
연대회의는 또 “여수시의 강제철거에 대항해 가능한 실천력을 동원해 사회적 시민적 책임을 물을 것이며 전국의 시민사회환경단체와 연대해 도심속 시티파크 골프장 반대 운동을 더욱 힘차게 전개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전국의 언론사와도 연계해 시티파크리조트 골프장 건설의 위법성과 위해성을 알리는 운동도 함께 전개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농성장 강제철거는 25일 오전 9시 45분께 단행됐으며 도시건설국 직원 3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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