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앞바다 선박 기름유출
광양항 앞바다 선박 기름유출
  • 정송호 기자
  • 승인 2006.10.0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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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벙커 A유 추정 검은색 기름띠 발생

▲ 여수해양경찰서 관계자들이 30일 여수시 묘도동 송도 앞 해상에 유출된 기름의 방제작업을 펼치고 있다.
30일 오전 11시께 여수시 묘도동 송도 앞 해상에서 벙커 A유로 추정되는 검은색 기름띠가 발생해 해경이 긴급방제에 나섰다.

여수해양경찰서는 이날 사고 부근 해상에 발생한 100m × 폭 20m 가량의 검은색 기름띠의 긴급방제에 나서 사고발생 5시간여 만에 대부분 제거했다.

여수해경은 방제를 위해 방제정과 경비함 등 선박 10척이 동원해 오일휀스 설치와 유흡착재로 기름을 수거했다.

해경은 사고 해상에 정박 중이던 여수선적 64톤 예인선 H호 기관장 이모씨(59.여수 동산)가 예인선내 기름탱크에서 다른 기름 탱크로 기름을 옮기는 과정에서 기름을 유출한 것으로 보고 유지문법을 이용해 기름 성분 분석 작업을 펼치고 있다.

한편 해경은 H호 선주 김모씨(55.여수 수정)와 기관장 이씨를 해양오염방지법 위반혐의로 입건하는 등 선박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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