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씨는 지난 25일 오후 5시 10분께 여수시 문수동 모 성인게임장에서 이 게임장 종업원 김모씨(23.여)와 시비를 벌이던 중 "손님을 무시하고 퉁명스럽게 대한다"며 오락실 주방에 부엌에 있던 흉기로 김씨의 등부위 등을 3차례 찌른 혐의다.
정씨는 이날 이 게임장에서 40여 만원을 잃고 돈이 떨어져 게임 잔액 4천여 원을 두고 "내일 다시 와서 게임을 할테니 게임기를 만지지 말라"며 나갔다.
그후 정씨는 7여시간만에 다시 게임장으로 돌아왔고, 다른 손님이 이 게임기에서 80여 만원을 딴 소식을 듣고 김씨에게 따졌다가 시비가 붙어 오락실 주방에 있던 흉기로 김씨를 찌른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사건 발생 후 26일 오전 02시께 오락실 인근 포장마차에서 정씨를 검거한 후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김씨는 정씨가 휘두른 흉기에 의해 등과 팔 손가락 등에 입은 상처부위가 감염이 돼 인근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생명에는 지자이 없는 상태라고 경찰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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