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물 여름철 에어콘 '과다' 사용
대형건물 여름철 에어콘 '과다' 사용
  • 정송호 기자
  • 승인 2006.08.2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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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콘 적정온도 27℃...조사결과 25.8℃ 사용 과다
여수환경련 17일 여수지역 관공서 등 80곳 현장조사
여수지역 대형건물 대부분이 에어콘 사용 적정온도 보다 낮게 가동하고 있어 전력에너지를 과다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수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7일 오전 10부터 오후 4시까지 대형마트, 패스트푸드점, 은행, 관공서, 공공기관 총 80곳을 대상으로 여름철 에어콘 사용에 따른 여수지역의 에너지 절약 실태조사했다.

조사결과 80곳 대부분이 에어콘 사용 적정온도보다인 27℃보다 낮은 25.8℃로 많은 전력을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평균온도를 보면 대형마트 4곳은 26℃, 패스트푸트점 7곳은 25.5℃, 은행 40곳은 25.2℃, 관공서 18곳은 26.8℃, 공공기관 11곳은 25.6℃로 나타났다.

이중 대형마트 2곳과 패스트푸트점 3곳, 은행 17곳, 관공서 2곳, 공공기관 6곳 등에서는 22℃~25℃로 여전히 전력소비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대형마트 1곳과 패스트푸트점 3곳, 은행 9곳, 관공서 3곳, 공공기관 4곳이 건물 내부의 중앙 부분과 바깥부분의 3℃정도의 차이가 나고 있어 건물 자체내 에너지손실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환경련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에너지 절약 캠페인과 실태조사를 통해 에어콘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하도록 시민계몽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다"며 "또한 전력소비가 많은 업체를 대상으로 에너지절약 유도를 위한 구체적인 활동을 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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