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노후 급수선박 침수...긴급 인양
해경, 노후 급수선박 침수...긴급 인양
  • 정송호 기자
  • 승인 2006.08.21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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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1시께 여수시 수정동 신항내 부두

21일 오전 1시께 여수시 수정동 신항 내 해경전용부두 앞 급수선 바지에 계류 중이던 여수선적 50톤급 급수선 Y호가 침수돼 해경이 방제작업을 벌였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여수신항내 해경전용부두 초소근무자가 야간 순찰 중 Y호가 원인미상의 이유로 침수돼있는 것을 발견했다.

해경은 선사측에 이를 통보하고 해경 방제정을 동원, 침수된 사고 선박으로부터 기름오염사고에 대비한 긴급 방제작업을 펼쳤다.

침수된 Y호에는 당시 연료유(경유) 250리터 실려 있었으나, 밀폐된 탱크 내에 적재돼 있어 인근해상에 길이 10m × 폭 5m의 엷은 유막띠 외에 별다른 오염은 없었다.

그러나 해경은 만일의 오염사고를 대비해 오일휀스 120미터를 치고 오후 3시께 선사측에서 동원한 해상크레인으로 침수선박을 인양했다.

사고선박은 여수해만에 정박중인 상선에 식수를 보급하는 급수선으로 선령이 40년이 넘어 선체 노후 부식에 의한 침수로 해경은 추정하고 선주와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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