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 남해안 전역 급속 확산
적조, 남해안 전역 급속 확산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6.08.16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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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서부 ~ 장흥군 득량망까지
   
▲ 적조발생 해역도
남면 금오도 일대에서 소규모로 보이던 적조가 가막만과 금오도, 여수해안을 비롯해 고흥군 나로도 동측과 그리고 경남 서부해안 까지 넓게 확산되고 있어 수산당국과 양식어민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장흥군 득량만의 경우 올해 처음으로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발견됐다.

특히 적조 경보가 발령된 경남 서부지역의 경우 황토를 살포하는 등 적조방제에 나섰지만 육상 전어 축양장의 전어가 폐사하는 등 적조가 무서운 기세로 확산되고 있다.

16일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여수관내 적조 밀도가 최고 1900개체까지 늘어나는 등 적조가 확산일로에 있다고 밝혔다.

해수청 관계자는 “현재 해수면 수온이 26~30℃까지 적조생물이 살기 적합한 수온이 유지되고 있다”며 “발생 범위 및 밀도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지속적인 예찰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가막만 어류양식주산단지 어업인들은 수시로 수색을 확인하고, 적조유입시 황토살포, 먹이공급 중단, 산소공급기 가동 등의 철저한 어장관리가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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