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지역 관광자원 연계 재생에너지 보급 절실”
“섬지역 관광자원 연계 재생에너지 보급 절실”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6.08.14 09: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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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일주 여수 YMCA 간사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전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정부도 재생에너지 확대보급을 위한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여수지역의 현 주소는 어떤가.

여수의 색깔과 테마가 잘 나타날 수 있는 주민친화형 신재생에너지원이 시급하다.

여수는 삼면이 바다로 되어있고, 해양의 아름다움을 부각시켜 다양한 인프라구축에 힘쓰고 있다. 그러 차원에서 독립분산형 전원체계에 대한 다각도의 노력을 갖고, 우리지역 도서(섬)지역에 신재생에너지 독립분산형 시범지구(단지)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

100가구, 200가구 정도 되는 아담한 섬에 고갈되지 않는 태양과 바람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원을 설치하고 공급과 수요측면에서 다양한 주민자치들이 고민하고 절약하는 형태는 작은 단위에서 비롯한 지방자치의 성숙되고 발전하는 아주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 이러한 부분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것 같다. 지자체가 에너지 조례만은 만들 것이 아니라 조례를 바탕으로 한 실질적인 활동이 필요한 시점이다.

도서지역의 발전시설을 재생에너지로 하자는 이야긴데. 이를 위해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이 있다면.

현재 각 지역별로 생태도시 및 환경친화형 도시를 만들겠다고 하는 공론화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 지속가능한 도시계획에 근거한 여수 도서지역 신재생에너지 독립분산형은 타 지역의 우수사례뿐만 아니라,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는 측면이 있고, 다양한 우리지역 도서권의 관광인프라 구축에도 한 몫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많은 고민과 준비가 필요하고 실질적인 접근을 하기 위해서라도 기본적인 협의모임을 먼저 갖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할 것이다.

이와 함께 POWER TO THE PEOPLE(동력을 국민에게) 캠페인을 세계신재생에너지회의에서 채택한 바가 있듯이, 신재생에너지는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과 함께 범시민운동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일본의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기구(NEDO)의 풀뿌리운동보급지원사업처럼 시민운동이 다수의 소형 신재생에너지(특히 태양광, 연료전지, Cogenerator)발전시설을 보급하는 캠페인이 필요하다. 다수의 소형 발전시설은 첨두부하를 줄이고 전력예비율을 낮출 수 있어 에너지 위기와 환경 파괴를 동시에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최근 몽고의 재생에너지 실태를 살피고 온 것으로 안다. 몽고 지역은 어떻게 재생에너지를 이용하고 있는가.

몽고는 넓은 초원을 그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다, 이러다 보니 전력시설을 설치하는 것 자체가 너무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몽고에서는 재생에너지를 이용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실제로 몽고 초원지역에서는 태양광과 풍력 바이오메스 등으로 실생활에 필요한 전력을 직접 생산해 내고있다,

도서지역이 많은 여수의 경우 도서지역까지 전력시설을 설치하기에는 많은 예산의 투자가 필요하다. 이보다는 관광자원과도 연계할 수 있는 태양광이나 풍력시설의 설치를 통해 도서지역 전력문제도 쉽게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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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인 2006-12-14 08:38:54
섬지역으로 적합한 곳이라면..
낭도가 어떨지요? 낭도는 천혜의 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관광자원도 풍부한 곳이며, 친환경적으로 개발한다면 여행하기에 아주 적합한 숙박지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독일의 태양열발전을 모델로 하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태양의 이동에 따라 집열판을 돌아가게 만들어 고정식보다 휠씬 많은 량의 태양열을 집열할 수 있는 장치입니다. 일조량이 많은 낭도에는 가능